‘제10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오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문화적으로 소외돼 온 장애어린이들이 ‘주변인’에서 ‘중심’이 되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 10회를 맞았으며 넌버벌공연을 비롯해 음악·무용 치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극단 '티에트로디스틴토(Teatrodistinto)'의  ‘키시쿠시-만남의 흔적(Kish Kush-Traces of an encounter)’을 해외초청작으로 공연한다.

‘키시쿠시’는 경계를 넘어 타인을 만나고, 새로운 창조적 영역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명랑토끼만만세’, 창작공동체 ‘얼굴과 얼굴’의 ‘우물쭈물 거울’,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인형극 ‘양치기 늑대’ 등 다양한 작품이 공연된다.

음악․미술치유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타악기 연주, 움직임놀이 등을 통해 자신의 감각을 깨우고 스스로를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진이야기’전은 지적장애 사진작가 8명이 지난 2011년 촬영한 사진 60점이 전시된다.

또한 '한나의 하루', '다슬이', '엄마를 기다리며' 등 장애인영화제 수상작이 상영된다. 

이 외에도 인형만들기, 타일점자목걸이 만들기, 책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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