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숙 양궁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4일 오전 11시30분(런던 현지시각)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양궁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여자 개인 리커브 스탠딩 결승에서 중국의 얀휘리앤에게 세트 스코어 4-6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화숙은 결승전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10시30분에 펼쳐진 4강전에서 상대선수를 7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궁 세계최강자를 가리는 이날 결승전에서는 장애인 양궁 라이벌 국인 중국선수인 얀휘리앤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화숙은 세트 2번째 발이 7점 과녁에 맞으며 3발 합계 24점을 기록한 반면 얀휘리앤은 28점을 기록해 승부가 마감됐다. 

이화숙 선수는 베이징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내 이번 런던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 날 휠체어 육상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육상 김규대 선수가 4일 오후 9시45분(현지시각) 영국 런던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육상 남자 T54 1,500ｍ 결승에서 3분12초57를 마크 3위로 결승점을 통과, 동메달을 따 낸 것.

1위를 차지한 영국의 데이비드 웨어로(3분12초09)와는 불과 0.48차이로 육상 중장거리기록으로는 너무 아쉬운 차이였다.

김규대의 동메달로 한국 육상은 여자 200m T36 전민재 선수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김규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육상 T53 종목 유병훈 선수는 4일 오전(현지시간)에 치러진 800m예선에서 조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던 북한의 림주성 수영 선수는 이날 런던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50m 자유형 S6 예선에서 47초87의 기록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예선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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