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6일 서울시 구로구 천왕동에 구 최대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 ‘생명숲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해 12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전국 공모를 통해 구로구청을 선정했고, 지난 7월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준공했다.

9일 동안 원아모집을 한 결과 1000여명이 몰렸으며, 8월 18일 공개추첨을 통해 만 1세에서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총 125명을 선정했다.

생명숲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간호사, 조리사 등 총 14명의 교직원이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박혜선 생명숲어린이집 원장은 “아이, 부모는 물론 교직원과 구청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 수준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하게 됐다“며 ”큰 힘을 보태준 생명보험재단에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이 구로구에 기부한 생명숲어린이집은 구로구에서 가장 넓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연면적이 899㎡에 달한다.

어린이집 정원이 125명이므로 영유아 1명당 면적은 7.2㎡. 영유아보육법에서 제시한 면적보다 1.7배나 넓은 공간구성으로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공기에 민감한 아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최고의 친환경자재를 사용했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및 환경호르몬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자작나무 가구를 배치했다.

인근 숲을 놀이터로 활용하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돕는 세라토닌 키즈 프로그램을 도입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은 물론 사회성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시형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숲어린이집은 보육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새로운 민·관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저출산해소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자살예방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사회적의인 지원 등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6개 생명보험사들이 모여 지난 2007년 설립한 기관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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