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정록입니다.

먼저 이렇게 글로나마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저의 의정활동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전국의 장애인동지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 30일,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소망을 대변하고 대한민국의 복지를 개선하고자 시작한 의정활동이 어느덧 100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며, 지난 100일간의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제게 부여하신 사명을 과연 잘 지켜왔는지, 다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100일간, 저는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한 입법활동에 매진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19대 국회의 ‘제1호 법안’으로 발의했고, 장애인의 보험 가입을 위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또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적절한 지원을 하기 위한 ‘긴급복지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여성장애인들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여성장애인지원에 관한 법률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에 스스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단체의 수의계약 폐지를 바로잡기 위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고, 현재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에 소극적인 정부를 감시하고 개선을 촉구했던 100일이었습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제309회 국회 임시회-보건복지위원회(업무보고)’에서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 발달장애인 토론회 무산 관련 허위 문서 제출, 장애인등록심사, 전동보장구 내구연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기관(보건복지부, 식약청,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8월24일 열린 ‘제310회 국회 제01차 보건복지위원회-2011년 회계연도 결산’에서는 턱없이 낮게 책정된 ‘장애인시설 급식비’와 ‘장애인단체 수의계약 폐지’의 부작용과 폐해를 지적했고, ‘장애인시설 지원사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영국을 직접 방문했고,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장관 및 베트남장애인연합회 회장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복지시스템을 전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은 물론, 대한민국 사회적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내 복지정책을 선도해 나갈‘정책지원단’이 8월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회의원 임기 4년, 1460일 중 이제 100일이 지난 오늘 저의 의정활동을 돌이켜 봅니다.

저를 믿고 계시는 장애인동지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지만, 다소 다급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때로는 초선의원이 가진 한계를 실감하기도 했고, 혹여 누군가에게 본의 아니게 서운함을 줬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지난 100일동안의 의정활동이 장애인동지 여러분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조심스럽습니다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 김정록 대한민국 480만 장애인동지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정책을 입법화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 것은 저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명예를 위함이 아닌,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소망을 이곳 국회에서 대변하기 위함임을, 그리고 그것이 바로 제게 주어진 사명(使命)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김정록, 결코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하겠습니다.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앞으로 남은 1360일을 하루처럼, 오늘이 국회의원 임기의 마지막 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후회없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저의 의정활동에 장애인동지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9월 7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정록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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