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50m 배영 세계최강자 민병언(S3 50m 배영)이 런던패럴림픽에서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지난8일 런던 아쿠아스틱 센터에서 펼쳐진 S3 50m 배영 결승에서 민병언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차이를 선보이며 42.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우크라이나의 디미트로와 3.75초 차이를 내며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 것이다.

이로써 민병언은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0.49초 차로 금메달을 놓친 한을 풀었다.

앞서 예선에서도 민병언은 45.65초로 조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민국 수영은 SB5 평영 100m 종목에서 임우근, S3 배영 50m종목 민병언 선수의 금메달, S14 자유형 200m 종목 조원상 선수의 동메달 등 금2 동1로 역대 최대의 메달을 수확했다.

또 이 날 보치아 BC3 개인전에서 최예진이 세계랭킹1위 정호원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어 화재를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 최예진은 액셀 노스 아레나 보치아 경기장에서 펼쳐진 결승에서 정호원에게 최종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하며 여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보치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 녀 구분 없이 혼성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보치아 종목에서 여자 선수가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예진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정호원은 최예진과의 경기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보치아BC2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소영은 중국의 종카이를 5-1로 완파하고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여자 T36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전민재 선수가 100m에서 또 하나의 은메달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14.70으로 결승점을 통과 14.44를 기록한 러시아의 이바노바 에레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여자 탁구 단체 클래스 4-5에 출전한 한국 팀은 세르비아를 3대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 최종전을 깔끔하게 장식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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