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많은 언론에서 보도되면서 이슈가 됐던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의 '아름다운 이웃' 프로그램이 추구한 이웃을 돕는 지역운동사례는 200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제안기획사업'의 효과적인 성공모델이다.

2006년 제안기획사업 배분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2006년도 '제안기획사업' 신청접수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로 다가왔다. 이에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2006년 제안기획사업과 관련된 사업취지 및 배분기준을 서울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2006년 제안기획사업 사업설명회'를 지난 23일 종로구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05년에 지원한 제안기획사업 수행기관의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 실무자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돼 모금회와 사회복지기관의 연대감을 증진시키는 교두보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한 제안기획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

 
제안기획사업은, 전문 프로그램으로 모델화가 가능하고 사업의 파급효과가 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사업이나 교육, 제도개선, 인식개선 등 사회복지 발전 및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업기획을 선정해서 지원한다. 특히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이 없는 분야의 새로운 프로그램 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하는 틈새 사업으로 사업시행 후 정부의 사회복지 서비스에 포함돼 제도적인 지원과 확대가 가능한 지역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06년 3월부터 12월까지며, 신청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능보강, 관리운영을 포함한 단일 사업비를 신청하고 1개 사업당 최대 5000만원 이내로 한다. 신청방법은 각 지역에 따라 해당 지회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월계종합복지관의 '아름다운 이웃' 프로그램이 노원구 내의 지역사회복지를 이끌어 낸 것처럼 2006년 제안기획사업으로 선정돼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인 사업보급으로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획안들이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윤정 기자 kido99@bokjinews.com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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