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경기사협)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양심선언을 한 유재상 경기사협 사무국장이 파면이라는 징계를 받는 것으로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경기사협은 20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유재상 사무국장의 문제제기 내용에 대한 감사와 선거관리위원회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7대 경기사협회 감사들은 문제제기 된 내용을 ▲선거과정에서의 행위 ▲협회운영의 적절성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 내용 등 세부분으로 구분해 감사를 벌였다.

감사들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법률자문 내용을 포함해 지난 11일 개최된 제3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선거과정에서의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받은 법률자문의 최종의견에 따라 회원명단 공개는 일반적인 입후보의 준비 또는 선거를 준비하는 일련의 절차일 뿐 공직선거법 또는 협회의 정관 및 선거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는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협회운영에 대해 문제제기 된 예산의 독선, 독단적 집행 및 운영에 대해서는 2012년 사업계획서와 예산은 2월 27일 정기대의원총회와 6월 7일 제2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돼 통과된 내용으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집행된 것으로 문제제기 될 수 없다고 했다.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주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이 달라 판단의 어려움이 있었으며, 다른 사무국 직원들의 면담에서 전임회장과 성향이 다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같은 감사보고에 대해서 제3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원안대로 감사결과를 받기로 의결했다.

특히 불특정 다수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이메일로 전송함으로 경기사협회와 협회장에 대한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유재상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처리할 것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유 국장 징계에 대한 인사위가 열릴 예정이다.

인사위에서는 유 국장을 파면, 즉 해임 조치하는 것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재상 국장은 이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수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유 국장이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인사위의 결정에 대해 수용하지 않고 불복한다면 협회 운영위 차원에서 유 국장에 대한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승철 협회장도 운영위와는 별도로 명예훼손으로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재상 국장은 지난 6월 6일 ‘사회복지사 회원 여러분께 고합니다. 양심선언’을 통해 ▲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선거 여부 ▲예산 부당 전용 및 독선적 운영 ▲대의원 및 임원 선출 규정 위반 ▲부당한 인사조치 등을 고발한 바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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