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는 23일 ‘나의 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워크숍에서 ‘깐깐하고 자존심 있는 9. 23 발달장애인 권리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권리선언문은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법(안)’을 발달장애인이 알기 쉽게 재구성해 정보를 제공한 후 당사자들이 관심 있는 6개 영역의 주제(직업, 주거, 건강, 문화ㆍ여가, 참여, 결혼)를 선정,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토론을 거쳐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권리선언문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성폭력을 당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보장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의료비와 약값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싶은 지역에서 살 수 있다 등 18가지 권리선언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합정동 마리스타 수도회 교육관에서 열렸으며 30명의 성인발달장애인이 참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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