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현재 서울에 머무는 거리생활 노숙인이 102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160%증가한 것이다. 2011년 서울 거주 노숙인은 393명이었다.

이목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노숙인수는 2010년 4187명에서 2012년 4921명으로 3년새 17.5%의 증가했다. 쉼터가 아닌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도 2010년 1074명에서 2012년 1785명으로 66.2%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2012년 6월 기준 전체 노숙인의 67.1%(3304명)가 서울에 머물고 있으며, 부산(8.4%, 415명), 경기(7.0%, 347명), 대구(5.7%, 284명)로 순이었다.

특히 서울은 거리생활 노숙인이 2011년 393명에서 2012년 1022명으로 160% 늘어났다.

이목희의원은 “지난해 유럽발 경제위기와 양극화, 실업, 부동산 등의 문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나타내고 있다”며 “특별자활근로 등과 같은 일자리 제공과 주거지원 등 노숙인을 위한 자활프로그램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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