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멜버른농아인올림픽대회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이 오늘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제20회 세계농아인올림픽대회에 출전했던 우리나라 선수단이 오늘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5개, 동2개를 획득하며 종합7위에 올라 당초 목표했던 종합순위 10위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둿다.
한국농아인협회 주신기 회장은 이날 해단식에서 "더운 날씨에도 오랜 기간동안 올림픽에 참가한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제21회 대만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주신기 회장은 종합성적 7위를 거두고 돌아온 선수단에게 따듯한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78개국이 참가는 큰 대회에서 7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경탄과 박수를 보낸다"며 "다소 불상사가 있어 옥의 티로 남은데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가 있어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우리나라 선수단이 불미스런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단식에 참석하지 않은 정부기관과 다른 장애인단체, 국회의원들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해단식에 참석해 선수단의 공로를 치하하고 정부와 다른 장애인단체의 관심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안규환 재활지원과 과장이 대신 읽은 치하 메시지에서 "당초 종합 10위의 목표를 뛰어넘어 7위를 차지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내고,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정신과 인간승리의 모습은 다른 장애인들에게 귀감이 됨과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앨 것"이라며 "2009년 대만에서 열리는 제21회 농아인올림픽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수 훈련과 선수 및 지도자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경기 마지막날 일어난 불미스런 폭행사건으로 해단식 참석여부가 불투명했던 오원국 선수단장은 경과보고에서 "대회기간동안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한다"며 "차량, 이동편의, 식사 제공 등 대회참여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모두 적절하게 제공됐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폭행사건 후 병원으로 후송됐던 오원국 단장이 해단식에 참석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오 단장은 이어 "보건복지부의 예산 지원과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의 도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현지 통역사들의 도움도 컸다"고 덧붙였다.
- 제20회 농아인올림픽대회 성적 -
| 종목 | 메달 | 선수명 | |
| 육상 | 남자 100m, 200m | 금 | 채경완 |
| 배드민턴 | 단체전 | 금 | 박은정,최진우,정선화,이종봉,박혜연,신현우,유은경,우지수 |
| 남자복식 | 은 | 이종봉, 신형우 | |
| 남녀복식 | 금 | 신현우, 정선화 | |
| 여자복식 | 은 | 박혜연, 정선화 | |
| 여자단식 | 은 | 정선화 | |
| 여자단식 | 동 | 박혜연 | |
| 사격 | 공기권총10m | 금 | 김태영 |
| 공기소총10m | 금 | 최수근 | |
| 공기소총10m | 은 | 김종외 | |
| 공기권총50m | 금 | 김태영 | |
| 볼링 | 여자개인전 | 동 | 조영숙 |
| 남자단체전 | 은 | 서영춘, 김성환, 조영범, 홍기범, 한재방 |
이지현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집 같은' 안심돌봄 노인요양시설 2030년까지 170개 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