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주소지가 없어 ‘거주불명 등록자‘로 판정된 65세 이상 노인이 전국 8만여명에 이르지만, 이들 중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186명으로 0.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목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 기준 거주불명 등록자로 판정된 65세 이상 노인은 전국 7만8642명이고, 서울이 3만924명, 경기(1만3641명), 부산(7271명), 인천(3201명) 순이다.

거주불명 등록자로 등록이 되면 주민등록증 발급, 선거권, 기초생활수급, 아동취학, 의료보험, 연금 등의 각종 사회보장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12년 6월 기준 만 65세 이상 거주불명 등록자 7만8642명 중 기초노령연금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은 186명으로 전체의 0.23%에 불과했다.

이목희 의원은 “복지부는 이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거주불명 등록자가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초노령연금은 만65세 이상 전체 노인 중 소득과 재산이 적은 70% 노인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신분증과 통장사본, 전.월세 계약서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및 국민연금공단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는 올해 수급대상 인원을 약 402만명으로 예상하고 있고, 연금액은 2012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단독수급자는 매월 최고 9만4600원, 부부수급자는 매월 최고 15만1400원을 지급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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