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16회 노인의 날을 맞아 27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유공자를 포상하고 100세를 맞는 어르신에게 장수지팡이를 전달한다.

행사에서는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 서부동 경로당 회장을 맡고 있는 박화규(88) 씨에게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유공자 138명을 포상한다.

또 올해 100세를 맞는 장수 어르신 1201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한다.

청려장은 명아주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녀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왕이 노인들에 하사하는 전통이 있다.

100세를 맞은 청려장 수여자는 지난 2009년 884명에서 계속 늘어 올해 1000명을 훌쩍 넘겼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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