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청소년이 3년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상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7만5893건이었던 상담 건수가 2011년에는 14만5376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담분야별로 2008년에는 일탈과 비행에 관련된 고민 상담이 1만8400건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학업과 진로 상담이 1만8305건이었으나, 2011년에는 학업과 진로 상담이 48337건으로 가장 높았고, 일탈과 비행이 2만5917건으로 뒤를 이었다.

학교밖 청소년들의 고민에서도 2008년에는 일탈 및 비행에 관련된 고민이 3665건으로 가장 많고, 학업 및 진로 상담이 1727건이었으나, 2011년에는 일탈 및 비행 관련 고민이 7176건, 학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은 6422건으로 3.7배 늘었다.

강은희 의원은 “청소년들이 어떤 사람이 돼야하는지, 미래에 꿈이 무엇인지 알려줄 전문적인 진로상담이 필요하다”면서 “상담내용을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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