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언어 권리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수화언어 지위보장을 세종대왕께 간청하는 고사를 오는 9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진행한다.

이들은 “도가니 이후 청각장애인 교육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수화 언어 권리보장 촉구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아직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오는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에게 대한민국에서 수화언의 법적 보장을 이루게 해달라는 축원의 고사를 지낸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 박근혜, 문제인, 안철수 후보에게도 대선 공약사항으로 수화언어관련 법률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수화언어에 대해 미온적인 정부를 향해 수화언어의 법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과 2013년부터 시행될 장애인정책발전5개년계획에 관련 내용을 담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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