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이 급증하면서 중랑노인종합복지관의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어르신 인형극 봉사대 ‘빨간망토 인형극단’이 주목받고 있다.

‘빨간망토 인형극단’은 유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외국어 인형극 봉사대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으로 지난 6월 조직됐으며 3개월 동안 인형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형극을 위한 전문교육도 이수했다.

빨간망토 인형극단은 9월부터 12월까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 관련 기관을 찾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외국어 인형극을 실시한다.

빨간망토 인형극의 특이점은 아이들이 모두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인형극 속 주인공의 복장인 ‘빨간망토’를 모두 착용해 인형극을 관람한다.

또한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된 성폭력 예방노래도 함께 불러 교육효과를 더욱 높였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어르신의 활동이 아동 성범죄 예방이라는 영역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에 따르면 지역사회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접수 첫 날 인형극 접수가 마감이 됐고, 대기 명단이라도 포함되기 위한 어린이집의 신청 및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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