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인들의 대축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사랑, 소통과 이해의 마음으로'를 주제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개막 성화는 경기도 소속으로 지난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12년만에 유도 금메달을 획득한 최광근 선수와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 일반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해 2회 연속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황경선 선수에 의해 점화됐다.

선수대표 선서는 육상의 유병훈과 수영의 박세미가 했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전 국민이 하나되는 스포츠 축제를 기대한다“며 ”참가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의 큰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지난 런던장애인올림픽 대회를 보고 큰 감동을 얻었다“며 ”경기 승패를 떠나 여러분들이 노력하고 흘리는 땀방울이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대회 첫 금메달은 지난 7일 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김정아(충남)가 차지했다.

런던장애인올림픽 메달리스트 중에는 8일 오전 육상 800m에서 김규대(서울)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ㆍ도의 선수와 임원 등 7000여명이 27개 종목(정식 25개, 전시 2개)에 참가해 오는 12일까지 고양시를 비롯해 경기도내 11개 시ㆍ군의 3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일정 및 경기결과는 공식 홈페이지 (http://national.kosad.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