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사이클 금메달을 획득한 김재범(왼쪽)·김명회 부자

8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트랙 4km 개인부분에 출전한 김명회 선수는 5’41’26을 기록해 2위와 약 40여초 차이로 여유를 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명회 선수의 부친인 김재범 선수도 1km 독주에서 1’19’7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명회 선수는 충주성심학교에서 사이클을 시작했고 김재범 씨는 인테리어 관련업무를 하고 있으나 개인사비를 털어 고액의 사이클 장비를 구입, 훈련하는 열의를 보이며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다해 왔다.

이들 부자는 28회 광주대회에서 부자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은 10일 남자 개인도로 35km에서 대회 2관왕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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