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통과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오는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연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 인권특별위원회가 발의해 상임위를 통과한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가 12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일부 단체가 ‘성적 지향 및 임신 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조항을 문제삼고 있어 원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지개행동은 “이번에 본회의에 상정된 인권조례가 그간 소외되고 방치돼 왔던 어린이 청소년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인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인권단체가 ‘성적 지향 및 임신 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조항을 문제 삼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시의회가 조례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부 세력에게 휘둘려 차별금지조항을 수정해 결국 차별금지의 의미를 훼손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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