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페이징 시스템은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목이나 팔목에 끼고 있는 리모컨 또는 방안에 설치된 수혜자용 단말기(전화기 모형)의 비상 버튼을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신고 된다.

지난 달 11월 25일 전남도 소방본부는 무선페이징 시스템의 보급한 지난 99년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모두 7100여 명이 이용해 119구급수혜를 받은 것으로 집계 됐다. 이에 지난 99년 목포시 225대를 시작으로 올해도 1050대가 신규 설치되는 등 도내에 모두 1만3655대가 보급됐고 내년에도 950대가 추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집안에서 일상생활 중에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목이나 팔목에 끼고 있는 리모컨 또는 방안에 설치된 수혜자용 단말기(전화기 모형)의 비상 버튼을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신고 된다.

이에 119상황실에서는 미리 입력된 신고자의 성명, 주소, 과거병력, 위치도 등 신고자의 정보가 상황실 컴퓨터 모니터 상에 나타나 신고자와 가장 가까운 곳의 119 구급대를 긴급 출동시켜 응급처치나 병원이송 등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구축된 안전구호장치이다.

소방본부 측은 "보급대상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부양자가 없고 질병을 앓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무의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노인 등"이며 "동사무소나 장애인복지법인 등에서 추천을 받아 관련 공무원 및 교수 등으로 구성된 소방관서 자체 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에 최종 보급된다"라고 설명했다.

무선페이징 시스템 실물 모습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