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12대선장애인연대’를 장애계에 제안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장총은 “대선을 60여일 앞두고 있는 지금, 유력대권주자들은 경기 침체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복지, 경제민주화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있다"며 "장애인복지 및 인권 실현에 희망을 품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5년간 장애인연금을 비롯한 활동지원제도 등 각종 선진복지제도가 도입되고, 법률이 제정되는 등 장애인복지는 양적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그러나 장애인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정책들은 나열식복지, 전시복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총은 “지금 우리 앞에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비롯한 장애등급제 폐지 등 다양한 정책적 현안들이 놓여 있다”며 “장애인대중과 그 가족들의 연대를 통해 이들 현안들을 이번 대선의 주요 화두로 이끌어내고 장애인복지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장애인대선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장애인대선연대는 장애계 요구 정책과제 발표, 정책과제 수용에 대한 공개 질의 및 대선후보자 초청 토론회, 장애계 정책 평가 및 검증 등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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