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남윤인순(보건복지위)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의료기관 필요혈액이 1시간 이내 공급이 어려운 지역 현황’에 의하면, 국립혈액원에서 1시간 이내 공급하기 어려운 곳은 인천혈액원의 백령도(300분 소요)를 비롯해 5개 혈액원 19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혈액원의 철원은 150분이 소요되며 강원혈액원의 태백은 130분, 광주전남혈액원의 완도 및 진도 120분이 소요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사자는 전국 어느 의료기관이나 필요한 혈액을 1시간 이내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 혈액원은 24시간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농어촌에 혈액공급소를 신설하는 내용의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그간 직영공급소 5개소, 의료기관 공급소 28개소를 신설․운영한 바 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 필요한 혈액을 1시간 이내에 공급하기 어려운 지역이 19곳에 달한다”며 “도서 및 산간벽지 등 1시간이내 필요혈액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의료기관에 대해 혈액공급소를 신설하거나, 인근 의료기관 공급소 협조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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