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장애이슈 해결을 위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천세계장애대회’가 오는 10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정부행사인 UN에스캅정부간고위급회의와 3개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제22차 RI(한국재활협회)세계대회, 2012APDF(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 2012아시아태평양장애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참가인원도 반기문 UN 사무총장, 론 맥컬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 및 장애관련 전문가, 장애인 등 3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UN에스캅정부간고위급회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실질적인 준비를 맡아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이 회의는 올해 마무리되는 '제2차 아태 장애인 10년'의 이행을 최종평가하고, 다가오는 '제3차 아태 장애인 10년' 전략을 수립해 선언할 예정이다.

인천전략이라고도 불리는 '제3차 아태 장애인 10년' 전략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장애인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에스캅 회원 및 국제기구, 정부 및 비정부기구, 장애인당사자 모두가 함께 실천하기 위한 행동전략이다.

인천전략 초안은 10개 목적, 27개 목표, 65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새로운 10년 이행을 위한 다자간 기금 마련을 비롯해 인천전략 이행 성과 측정, 장애인의 사회보장 시스템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8월 아태지역 15개 장애인단체가 만든 민간차원의 인천전략(안)과 유엔에스캅 사무국의 안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제22차 RI세계대회'는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7일간 열리며 전 세계 장애정책의 새로운 청사진과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특히 개회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장애인권리협약 이행과 빈곤해결을 위한 지구촌 공동의 비전’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전체토의를 통해 UN장애인권리협약의 실효적 이행과 빈곤문제 해결, IT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혁신, 건강 노동과 장애 등 다각적 차원에서 장애인 정책을 평가하고 해법을 찾는다.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열리는 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는 '장애인의 권리 실현, 행동하는 10년'을 주제로 '제2차 아태 장애인 1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10년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론 맥컬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위원회 위원장 등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새로운 10년’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치며 주제별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10년 이행을 위한 장애단체의 역할 및 국제연대, 장애 포괄적 국제개발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2012아시아태평양 장애인대회’는 아시아태평양장애인연맹과 한국장애인연맹 주최로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장애인의 권리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2차아태장애인10년 이행에 대한 평가와 UNESCAP 인천전략 검토를 비롯해 아태지역장애인 차별사례 보고와 평가, 한미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비교, 아태지역 각국의 자립생활 운동 발표 등 진행된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