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로만 이루어진 전통예술단 ‘관현맹인’이 오는 26일 미국으로 떠나 LA와 샌디에고 지역에서 초청 공연을 펼친다.

지난 8월에 이어 2번째로 이루어지는 이번 미국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LA한국문화원, 재미국악원, UCLA등의 후원과 초청으로 진행되며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LA한국교육원과 UCLA, 캘리포니아 대학교 등에서 정악합주, 시창, 거문고독주, 생소병주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최동익(민주통합당 의원) 단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의 공연을 진행해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시각장애인 예술단으로서 문화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속한 전통예술단으로, 조선시대 궁중음악기관에서 연주를 하던 맹인악단을 재현하기 위해 2011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창단한 국악단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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