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 예산 중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재교육 예산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 차가 6.5배가 넘는 등 예산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영재교육으로 연간 306억원이 지원된 반면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은 46억원에 불과했다.

과학영재교육기관 지원 사업 306억원은 재단 전체 예산 782억7700만원의 4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새터민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산은 전체 5.9%인 46억에 불과하다.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과학교실’의 경우만 놓고 보면 학생 1인당 지원금은 3만3000원 가량인데 반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의 경우 1인당 5000만원 지원받았다.

김상희 의원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전 국민들과 학생들의 보편적 과학기술문화 능력 함양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업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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