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새누리당 의어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 의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 국립대학병원은 모두 12곳으로 이 가운데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3곳, 보육시설에 위탁하거나 보육수당을 지급해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 곳은 각각 한 곳으로 나타났다.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가운데, 의무 위반 사업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본원, 제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7곳으로 법령 이행률이 42%에 불과했다.

강은희 의원은“여성 근로자들에게 자신의 아이는 남의 손에 맡기도록 병원 측에서 그 의무를 방기해 놓고, 환자들에 대한 품격 높은 서비스 제공을 독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국립대학병원들은 여성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환자 돌봄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속한 법령의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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