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인권옹호와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수상식이 이뤄졌다.

5일 한국장애인인권헌장 선포 7주년 기념식<사진 최경훈 기자>

 
지난 5일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서울 63빌딩 엘리제홀에서는 장애인인권헌장 선포된 지 7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05년 한국장애인인권상 5개 부문 수여됐으며 수상자와 단체로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제도개선에 지속적으로 권리주장을 한 한국농아인협회, 만성질환자들에게 가정방문서비스를 정착시킨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서미혜 관장, 장애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천한 대전의료소년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부정적인 시선 변화에 기여한 말아톤 정윤철 제작감독, 장애인의 긍정적인 인식개선 및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 EBS 도전 죽마고우 금성찬 PD, 각 장애인인권상패와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장애인권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변승일회장, 서미혜관장, 정윤철 감독,고용종 대표, 금성찬 PD <사진 최경훈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조영황 위원장은 "오늘 인권상을 수상한 수상자에게 축하드리며 장애인 인권향상에 헌신하신 이들의 공을 기림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돌이켜 보면 현 사회에서 장애인 인권은 눈물겨운 시련을 겪으며 조금씩 발전해 왔다. 인권선진국에 비해 우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기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일상적 차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장애인 인권헌장 선포 7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제고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함으로 사회통합을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송아카데미 수료생 김지혜씨의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한국장애인성운 98년 정부가 세계인권선언을 기해 장애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선포' 이후, 99년부터 한국장총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 해마다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역대 수상자로는 학교 편의시설 미비에 대한 소송을 했던 나사렛대학교 백위열 총장, 장애인연금법 제정에 힘쓴 한국뇌성마비연합, 장애인교육권연대, 대구대 김정권 명예교수, 아름다운손짓 안영희 편집장 등이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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