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공통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사회단체들의 사랑나눔 행사가 열렸다.

6일 시각장애인 학습용 점자 단말기 전달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 행사는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나눔과 이웃사랑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으며 전경련 회원 기업들이 지난해 전동휠체어 2,365대를 기탁한 데 이에 전경련 20개 회원사가 시각장애인 학습용 점자 단말기 1,241대를 모아 이번 행사에서 전달했다.

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은 "우리 기업은 그동안 국가 경제 발전에 든든한 힘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의 동반자로 함께 해 왔다"며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난새 지휘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그리그의 <홀베르크의 시대에서> 중 프렐류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등을 공연하고, 소프라노 김수정이 요한 스트라우스 작곡 <박쥐> 중 친애하는 마르퀴스씨와 김동진 작곡의 신아리랑을 불렀다.

한편 시각장애인 학습용 점자 단말기는 워드프로세스, MP3 기능, 인터넷 활용 등이 가능해 청년층 시각장애인들에게 지원된다면 진학과 취업 및 사회참여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학습장비이지만 대당 가격이 5백 만원으로 고가 장비여서 저소득층 시각장애인들이 구입하기 어려웠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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