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여성 및 장애인 채용비율은 해마다 확대, 증가되고 있기는 하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채용 증가폭은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기획예산처는 한국전력, 대한주택공사 등 17개 공기업의 2005년도 신입직원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공사로 전환된 철도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의 여성인력 비율이 23.2%, 장애인 비율은 1.4%로 지난해 채용비율 21.5%, 장애인 비율 1%에 비하면 각각 1.7%포인트, 0.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채용비율은 주택공사가 3.8%, 토지공사 2.4%, 한국전력 0.9%, 도로공사는 0.8%였으나 올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은 농업기반공사, 관광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채용실적이 없는 것으로 장애인의 취업 증가폭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앞으로도 여성 및 장애인 등의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경영혁신추진 지침에 관련내용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연령·학력·출신 제한도 폐지 또는 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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