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월동준비에 화재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서울시가 무상으로 '자동소화설비'를 용산구 관내의 12가구에 설치하고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홀로 계신 노인댁에 설치된 주택자동소화설비 시스템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말까지 시범지역으로 용산구 관내 소외 계층 12가구에 대해 설치 완료했고 내년부터 시범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방재본부는 "용산구에 시범으로 설치된 '주택 자동소화설비'는 화재 발생시 노인 혼자의 힘으로 피난 및 대처가 곤란할 뿐 아니라 당황하여 초기대응을 적절히 못함에 따라 인명피해로 직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주택 내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주방 천장에 폐쇄용 스프링클러헤드와 가정용 수도배관에 연결 부착, 실제 화재 발생시 헤드가 화열에 의해 개방, 살수가 이루어져 불이 꺼지는 소화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소방방재본부는 시범운영 실시결과 성과가 좋으면 관계부처와 협의, 전 소방서로 점차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 보호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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