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전신마비1급 장애를 입고서도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세우고 운영해 온 김선윤 씨 등 3명이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2012년도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 시상식’이  2일(금)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일어서 재활에 성공함으로써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들에게 수상하는 국토해양부장관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김선윤 씨(44, 지체장애1급), 이준하(37, 지체4급), 유장주(44, 지체1급)씨가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김선윤 씨는 1992년 26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1급이라는 장애를 입었으나 2001년 서울로 올라와 웹마스터 과정을 배우던 중 동료상담을 접하게 됐으며 2004년 작은 아파트를 얻어 자립생활을 시작했으며 은평구에 늘봄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개소하고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자립생활을 위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준하 씨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4급 장애인이 됐으나 매형의 사랑으로 세상에 당당히 발을 내딛기 시작, 수영과 사이클, 육상까지 도전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이클 부문 4관왕,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봅은 체육인 27인에 선정되는 등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현재는 서울의과학연구소 과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유장주 씨는 1987년 교통사고로 경추 3·4번이 손상되어 전신마비 지체1급이 됐으나 전동휠체어로 다니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쳤으며 매년 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하여 재활과 직업훈련, 상담 뿐 아니라 재가장애인 나들이 등 문화활동을 창출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연 후 1부 시상식, 2부 교통방송 TBN 공개방송 등으로 진행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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