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차 RI세계대회’가 11월2일 오전 11시부터 실시된 폐회식을 끝으로 그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에는 RI 임원, 장애인 및 전문가,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포함 약 150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기간의 모습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 및 특별 강연, 그리고 대회 기간 동안 결의된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회기간동안 뜨거운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룬 RI 공동 전략을 채택, 이를 ‘두드림 인천 선언’이라 명명하고 선포했다.

‘두드림 인천 선언’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전환점에 선 RI가 장애인의 권리에 기반 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회를 위한 변화 촉구의 뜻으로 채택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선택의정서의 완전한 비준과 이행을 촉구하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장애인 사회참여와 평등 위한 적극적 해빌리테이션과 리해빌리테이션 활동을 강화하며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도모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철 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 인류의 보편적 인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보루인 장애인권리협약과 국가차원에서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명문화됐지만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그 해법을 찾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거대한 담론보다는 실천적 방법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그것은 ‘두드림 인천 선언’에 담겨있듯이 전 세계 장애이슈에 대한 국제연대와 강한 결속력, ICT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과 협력의 추진이야말로 실질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 22차 RI세계대회는 총 7개의 전체토의와 17개의 분임토의(IT 특별 세션 포함) 세션을 운영,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 주류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ICT 파트너십을 통한 세상의 변화’라는 대회 공식 슬로건에 맞추어 장애 청소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IT 챌린지’가 공식 행사로 대회기간 내 진행된 바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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