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와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패션쇼 무대에 등장했다.

지난 발달장애와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패션쇼 무대에 등장했다.

3일 사랑의 교회 장애인선교회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서 장애인들이 멋진 의상을 입고 힘차게 워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만남, 뜻깊은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중 앞에서 장애인들의 당당함과 표현능력을 보여주므로 대인관계 개선 극복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무대에서 당당히 하트를 그리며 워킹하는 모습

행사를 기획했던 박경연 씨는 "장애인 모델 가운데 동물과 식물은 좋아하지만 사람에 대한 기피증을 가진 아이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패션쇼를 준비하면서 사람과 눈도 맞추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거는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며 패션쇼의 장점을 덧붙였다.

출연자들에게 워킹과 전반적인 것을 가르쳤던 서울대 한국패션문화협회 김민자 회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자선 바자 패션쇼는 있었지만 장애인들이 직접 무대의 주체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찼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날 열린 패션쇼는 800여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열렸으며 패션쇼를 관람하던 참석자들은 장애인들이 사회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쁨을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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