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로암 콘서트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효명음악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이 주인공이 돼 피아노와 플롯, 바이올린 등을 연주한다.

이와함께 SBS 'K-pop star'에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던 시각장애인 김수환 씨와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윤종배 씨도 참가한다.

김미경 복지관 관장은 “실수 없는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시각장애인들의 노고를 살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음악재활센터를 운영, 시각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점자 악보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또 효명음악아카데미도 개설해 피아노, 성악, 플롯, 바이올린, 기타교실 등 1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3~7월, 월~11월까지 상・하반기에 걸쳐 복지관과 서울맹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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