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이나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매노인을 돌봐주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현재 171곳에서 2015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에는 현재 242개 데이케어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중 서울시가 기본요건, 맞춤ㆍ안심케어, 이용권보장 등 38개 지표를 기준으로 인증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171곳이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받은 시설은 연간 5000만~1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차량이나 장비를 보강하고 맞춤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시는 올해 30억원을 투자해 데이케어센터 7곳을 건립 중이며, 내년에는 14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데이케어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치매노인은 3455명으로, 시내 치매 확진자 2만7115명의 12.7%,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인 9만5073명의 3.6%를 차지한다.

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등급자도 정원의 20%내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월 미인증 시설 이용비용 80만~100만원의 3분의1 수준인 27만5000원만 내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데이케어센터 이용 노인의 보호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3.2%가 운영전반에 대해 만족했으며, 특히 시설종사자 친절 만족도(99.6%)와 주말ㆍ공휴일 서비스 만족도(92.6%)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longtermcare.or.kr)에서 주ㆍ야간보호를 선택한 후 검색하면 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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