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란은 생후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지난 8월 끓는 물이 쏟아져 큰 화상을 입었다.

심재성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은 아란이에게는 앞으로 긴 시간의 치료와, 통증과 후유증이 남게 됐다.

녹내장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와 당뇨를 치료 중이던 어머니는 자신들의 치료를 완전히 포기 하고, 살던 집의 보증금도 모두 사용해 아란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는 17일은 아란이가 태어나고 처음 맞는 생일 이지만 화상 치료약조차 구입하기 어려운 형편에 돌잔치를 치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지난 9월부터 아란이를 위해 주택 보증금과 화상치료제를 지원하고 있던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아란이를 위한 돌잔치를 개최한다.

이날의 돌잔치를 위해 사랑밭의 홍보대사인 배우 추상미 씨와 이석준 씨 부부가 직접 참여해 노래공연까지 재능기부를 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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