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현판 제막식의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법적 단체로 신설된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진 후 장소를 올림픽 파크텔로 옮겨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장향숙 초대회장이 현판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문화관광부 정동채 장관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어 창립식에서는 장애인체육회 탄생을 알리는 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 CI(기업 이미지) 선포 등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체육회는 기념사를 통해 "그간 체육인들이 갈증을 느껴왔던 부분에 대한 해결 노력과 연구는 물론 장애인 체육진흥 기반 구축을 위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정진 할 것"이라며 "현 3%인 장애인생활체육 참가율을 1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체육회의 장향숙 초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과 모든 스포츠를 즐기며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회장 임기가 4년 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무슨 일을 추진하던지 제일 중요한 것이 재정적 지원인 것 같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활발한 활동과 혼신의 힘을 다해 돈을 벌어들이겠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는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또한 문화부 정동채 장관은 축사에서 "앞으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장애인 생활체육의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도록 도울 것이다"며 "장애인체육이 재활과 교정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통합의 틀을 보장하는 차원으로 논의 되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체육회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장애인 체육·지방자치단체 행정조직 정비 및 협조체제 구축 △생활체육 참여인구의 저변확대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을 통한 국제스포츠 위상 강화 △장애인스포츠 외교력, 정보수집 능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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