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17일 순복음강남교회 광장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김장 나누기 행사는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4000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서울지역 저소득가정, 쪽방촌 노인, 노인요양시설 등 약 750여 가정 및 시설에 전달됐으며, 10㎏(4포기) 밀폐용기에 담아 가정에서도 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용기 재단 이사장은 “비록 오늘 담그는 김치의 양은 많지 않지만 이웃들은 관심과 위로와 희망,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재단은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치 뿐 아니라 쌀, 연탄 및 연탄보일러 교체를 위해 대상자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12월 월동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월동행사로 2억3000만 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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