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장애인연대는 48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열망을 담은 12대 요구공약을 발표하고, 공약화할 것을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한 바 있다. 

장애계는 이러한 요구를 대선 후보들이 적극 수용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동안 여러 선거에서 보았듯이 후보들은 각계각층의 요구에 언제나 긍정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왔다.

특히 사회 소외계층의 요구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공약화는 했으나,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빈공약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대선장애인연대는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장애계가 요구한 12대 공약에 대해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는 정책협약을 제안한다.

48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열망이 담겨 있는 대선장애인연대의 12대 요구 공약은 대선후보가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해 이행해야할 중요한 정책과제들이다.

따라서 후보들은 단순한 이행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으로 실천의지를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거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 왔다. 아직도 유력 대선후보들은 차기 정부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

더 이상 우리사회의 소외계층들의 요구에 대해 시혜와 동정의 접근을 중단하고, 보편적 권리와 평등에 기반 한 정책으로 구체적 이행계획과 실천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장애문제는 장애인의 감수성을 갖고 접근 할 때 비로소 장애인대중과 그 가족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고, 곧 대선승리로 이어질 것이다.

다시금 요구한다.

장애인당사자의 아래로부터의 요구를 통해 마련된 대선장애인연대의 12대 요구공약을 수용하고,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식에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2년 11월 19일

대선장애인연대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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