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수업에 집중하는 어르신 모습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만학의 꿈을 이루고 있어 이를 두고 건전한 여가생활 활용이라는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5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실버검정고시반 제1기 수료식 실시했다고 전했다. 금번 수료식은 가정 환경상 일찍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어르신들 중 희망자에 한해 운영됐는데 한글반과 검정고시반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으며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해소와 함께 건전한 여가생활의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학습프로그램과 동반된 풍물, 노래, 수화등의 노인여가프로그램을 통해 동료애와 삶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어르신들의 목소리다. 가장 80세의 고령으로 수료식을 마친 어르신은 "내 나이에도 할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배울 수 있는 한 지속적으로 배우겠다"며 학구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그러나 초기 등록생은 35명중 건강상의 이유, 끈기부족등으로 18명만이 수료식을 마친 것을 두고 한 관계자는 "어르신을 겨냥한 실버검정고시반인 만큼 교과 과목과 진행상에 더 나은 배려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속초복지관은 검정고시반 1기 수료식을 지난 15일 진행했다.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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