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균도와 함께 세상걷기 4탄’이 22일 오전 11시 서울도착 기자회견을 갖는다.

자폐장애인 이균도 씨와 부친인 이진섭(부산 기장해운대 장애인부모회 회장) 씨는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세상걷기를 지난 10월5일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 세상걷기는 10월5일 부산기장군청을 출발해 울산 포항 울진 삼척 강릉 양양 양구 춘천과 남양주를 거쳐 22일 서울에 도착하는 총 800km 가량의 대장정이다.

이균도 씨 부자는 “이번 세상걷기를 통해서는 우리나라의 모든 장애인가족들이 바라는 발달장애인법제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촉구하고자 한다”며 “세상걷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지 함께 공감하고 우리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부자는 2011년 3월과 9월, 2012년 4월 세 차례에 걸쳐 장애인인권과 발달장애인 복지확대를 호소하며 부산을 출발해 서울까지, 부산에서 광주까지, 또 광주에서 부산까지 장장 1700km의 대장정을 펼친 바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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