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유현목,1963)의 시작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모습

서초노인복지회관 노인들을 모시고 '2005년 아름다운 영화감상회'의 첫선을 보인 작품은 1963년 유현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이다.‘아름다운 영화감상회'란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으로 서초구 내에 위치한 노인정 및 경로당의 노인들을 위하여 한국고전영화를 상영한 뒤 간단한 다과회가 동반된다. 또한 이날의 영화감상회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직원들이 뜻을 모아 노인복지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행사 진행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 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향수에 젖어 울고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으로 지역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자 2006년부터 정기적으로‘아름다운 영화감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한국영상자료원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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