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봉하는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티켓 나눔기부가 3억원을 넘어서는 등 티켓 도네이션이 열품을 불고 있다.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5명의 결손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지난해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철가방 기부천사 故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영화는 윤학렬 감독과 최수종, 김수미를 비롯한 연기자의 재능기부, 부활 김태원의 음악 기부, 디자이너 이상봉의 의상 기부, 소설가 이외수의 주제가 가사 기부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이 기부한 재능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기업과 단체의 기부바람도 불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11월 7일에 SK건설이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문화 나눔 운동’의 일환인 영화 티켓 도네이션의 포문을 열며 기부에 동참했다.

SK건설은 1인 2매의 영화 티켓을 구매해 500만원의 금액을 기부하고 임직원과 후원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티켓 도네이션은 하이원 리조트가 이어 받았다. 지난 14일 열린 VIP 시사회에서 마련된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하이원 리조트는 영화 티켓을 구매한 1억 원을 기부했다.

CJ E&M은 배급과 홍보마케팅에 재능기부를 결정하며 배급수수료 전부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국민일보는 1억 원 상당의 광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밖에 우리은행, 국민은행, 관악교육정보센터 등 국내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티켓 도네이션에 동참하는 등 각계 각층의 기업, 단체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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