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에서 크리스마스씰을 이용한 색다른 모금 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모바일과 이메일을 활용하는 한편 싸이월드내에 크리스마스씰타운을 개설하는 등 젊은층의 기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1953년 대한결핵협회는 우리나라 결핵퇴치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민적 참여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 발행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범 국민적으로 실시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모금운동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도에는 64억 821만 5천원을 모금,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 씰 판매 성금 모금운동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채롭게 활발히 전개 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핸드폰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다운받으면 해당 금액이 한데 모아져서 결핵퇴치기금으로 적립되는 크리스마스 씰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삼성전자 애니콜핸드폰 애니콜랜드를 통해 핸드폰 크리스마스 씰 배경화면을 다운받으면 역시 그 해당금액이 결핵퇴치 후원금으로 적립된다.

또한 학생들과 젊은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월드에 크리스마스 씰 미니홈피를 개설했고, 인터넷‘파란’과 함께 이메일 이용시 무료로 크리스마스 씰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16만 9천명의 결핵환자가 있으며, 2004년도 한 해 2,984명이 결핵으로 사망하였고, 인구의 약 1/3이 결핵에 감염된 상태이며 매년 약 11만명의 신규 결핵균 감염자가 발생해 국민 287명당 1명이 활동성 결핵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돕는 것은 물론, 연말에 우리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소중한 사랑의 실천에 동참을 호소한다. 이러한 사랑의실천은 다시 우리사회로 돌아와 불우한 결핵환자를 퇴치하여 결핵없는 건강한 사회가 되는데 크리스마스 씰은 크게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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