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지난 20일 부산에서 개소된 ' 고령친화용품 산업화 지원센터'가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부산테크노파크 내에 설치된 '고령친화용품 산업화 지원센터'(이하'센터')는 지난20일 현판식과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산업자원부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친화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지난 8월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경성대와 동의대, 인제대 등 대학과 창원의 기계연구원, 재활공학연구소 등 5개 대학 및 기관이 공동운영자로 선정됐다.

 운행중인 센터에는 국비 160억원과 부산시 예산 20억원, 민간기업 20억여원 등 총 200여억원이 5년간 투자되며 각종 첨단장비와 휠체어, 전동 스쿠터, 보행보조기구 등 노인용품의 상용화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박사급 인력을 확보해 고령친화용품의 국내 표준개발을 맡을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또 시험인증센터 및 테스트 시설을 갖춰 민간기업이 활용하도록 하고 해외 규격및 인증취득을 지원, 전문인력도 양성하게 된다.

센터는 내년까지는 시험설비 구축 및 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 개설, 체험 서비스 지원 등 기반 조성에 주력한 뒤 2008년까지 고령친화용품 국내표준 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에 나서는 등 본격화활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터가 지난 6월 지역혁신체계 구축사업으로 선정된 고령친화 유비쿼터스 홈 케어사업, 바이오 파크 및 실버 리서치 파크와 더불어 국내 실버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한해 5000억원에 이르는 관련용품의 수입을 대체하고 고용증대를 통해 지역발전과 고령화사회 대책마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근 경남 김해시의 지능형 실버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사업과 양산시의 실버산학단지와 더불어 시니어 비즈니스의 중심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비췄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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