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12월3일 오후2시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세계장애인의 날(12월3일)을 맞아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한국의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의 구체적 실천을 이루어낸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기초자치 부문과 공공기관 부문은 장애인인권 발전에 돋보인 성과를 보인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각각 국회의장상과 국가인권위원장상이 수여된다.

인권정책, 인권실천, 인권매체 부문은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주관하며 각각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인권정책 부문에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증진 조례를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제정하고 장애인 차별을 별도 영역으로 측정하는 인권지표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인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광주광역시가 수상한다.

인권실천 부문에는 장애여성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개발과 글쓰기 교육사업을 통해 장애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진출 계기를 마련하는 데 힘써 온 장애여성네트워크가, 인권매체 부문에는 시설에 갇혀있는 장애인들 문제에 주목해 이를 해결하는데 노력해 온 함께걸음이 받는다.

기초자치 부문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인권실태조사단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시설종사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실시해 온 서울시 송파구청이, 공공기관 부문에는 지방경찰청 최초 “‘노인장애인계’를 신설해 전담직원 배치를 통해 장애인 치안보호활동에 주력해 온 충남지방경찰청이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장애인인권을 주제로 한 섀도우아트 축하공연과 장애인인식개선 웹툰 공모전 당선작 시상도 아울러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02-783-0067)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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