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과 롯데면세점이 3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세종병원에서 ‘베트남 심장병아동 수술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롯데면세점이 심장병 아동의 수술비로 지원한 금액은 총 1500만원으로.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베트남 아이 ‘판당하(남, 1세)’를 돕기 위한 것이다.

판당하는 지난 11월 29일 한국에 입국했으며, 세종병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거친 후 4일 심장병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게 된다.

굿피플은 지난 11월 11일 케냐의 심장병 소녀 게트루드 온디소를 초청해 심장병 수술을 지원했으며, 지난 29일에는 판당하와 판반송(남, 12세)을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병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굿피플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7일부터 약 3주에 걸쳐 인천공항 내 롯데면세점에 모금 부스를 마련하고 ‘LOVE HEART, 한 아이의 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주제로 해외 심장병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모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의료 혜택에서 소외돼 있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해외 심장병 아동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전액 지원된다.

김창명 굿피플 회장은 “굿피플은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지난 2007년 6월 아프가니스탄의 테미나(13세)를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 수술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중국 연변지역 등 지구촌 곳곳에서 심장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지원해왔다.

앞서 굿피플은 지난 2일에는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황예찬 어린이에게 긴급 수술비 500만 원을 지원했다.

어린이의 양양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황예찬 어린이는 두 달여 동안 감기증세로 인해 감기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아 강릉아산병원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혈액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은 “예찬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잘 이겨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창명 회장은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소외돼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보건의료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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