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는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국회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3일 국회연구단체인 '장애아이, We Can'(회장 나경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애아들을 위한 '산타의 작은 선물'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개최했다.

나경원 의원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 최경훈 기자>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장애아이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주최측 나경원 의원은 "문화공간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어루러진 시간을 가지려고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 축제에 초대해 더불어 사는 이웃의 따스한 사랑을 전하고자 이 축제를 열게 됐다"며 개최 동기를 전했다.

시각장애아동등과 함께한 안내견 체험 <사진/ 최경훈 기자>

또한 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축제를 통해 장애아들과 부모님들이 한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아이, We Can'은 장애아이를 위한 입법 정책과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장애아이와 장애아이를 솔선 수범해 도와준 친구들, 장한 어머님을 선발, 시상을 하고 이후 마술 및 레크레이션, 한빛맹학교 연주 등 다양한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축제의 흥을 높여준 한빛맹학교의 난타공연 <사진/ 최경훈 기자>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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