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은 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한국장총은 절대 중립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어제(3일) KBS-TV에 특정대통령후보의 TV찬조연설자로 한국농아인협회 회장이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인 변승일 대표가 나와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장총은 “어제 변승일 상임대표가 특정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 것은 지극히 특정 후보에 대한 개인적 신망에 따라 지지를 호소한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장총의 5명의 공동대표들과 회원단체, 그리고 지역적 기반을 달리하는 지역 장총은 정치적 입장과 성향이 전혀 다르게 구성돼 있다”며 “무엇보다 사무처와 한국장총 회원단체들은 그동안 절대 정치적 중립 입장을 지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장총은 각종 선거연대 활동을 이끌어 오면서 후보들에게 공약획득을 이끌어 내고, 장애계층의 복지와 권리향상을 위해 주력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장총은 “변승일 상임대표의 특정후보 지지는 한국장총의 합의된 결정이 아니며, 개인적 차원에서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국장총은 총 28개 장애유형별, 목적별, 지역별 장애인단체를 회원단체로 구성하고 있으며, 5명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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