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에서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도 치러진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에 관심들이 높다보니 교육감 선거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교육감 선거는 서울시의 교육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 선거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교육감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교육 정책들을 보면 농교육과 관련한 내용이 없거나 부실하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청각장애학교 교사 6%만이 수화통역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온 바 있다.

이는 서울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지역 서울시내 청각장애학교 4개교의 특수학교 교사 156명 가운데 8명만이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2011. 교육과학기술부)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문제는 특수학교에서만이 아니다.

통합학교에 재학 중이 청각장애학생 70%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통합교육에서도 심각하다.

우리 단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하여 교육감 선거 진영마다 청각장애인 학습 환경 개선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수교사의 수화통역사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는 한편, 청각장애인의 학습권을 위하여 거점교육을 실시하고, 수화와 자막 지원을 의무화하라는 것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의 교육과 수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일반학교 교과 과정에 수화를 선택 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동안 교육에 있어서 청각장애 학생들이 소외를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에 교육감으로 나서는 이들은 이번에는 청각장애인의 교육환경은 물론 비장애학생들의 인식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이러한 약속이 있어야 우리는 교육감 후보로 나선 이들을 자신의 명예나 권력이 아닌 서울시의 교육을 위하여 출마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단체는 성명 등을 통하여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이들이 받아 안을 것을 촉구하며, 그러한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밝힌다.

2012년 12월 10일

장애인정보문화누리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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