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오는 17~21일 서울메트로 혜화역 역사 내 미술 전시관에서 ‘제7회 유니버설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7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중 제품부문의 대상을 포함, 특선수상 이상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 및 일반인을 포함 총 900여명의 인원이 공모전에 참여해 5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제품디자인, 환경 및 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3개의 부문을 세분화하여 자유주제와 지정주제로 나눠 공모접수가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제품부문에 응모한 구선희(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의 ‘Portable Sink’가 차지했다.(사진)

이 작품은 이동이 가능한 세면대 디자인으로 환자 또는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 된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목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김상식 교수는 “이동이 가능한 세면대 Portable Sink는 제품의 형태적 측면에서나 심리적 용도 측면에서나 접근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설계 및 색상 등 표현 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환경실내 부문 박준호, 신웅식(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과)의 ‘화장실 사용 설명서’와 시각 부문 이혜원, 유수현, 박상현(백석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의 ‘볼 수 있는 점자’ 등 2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대학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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